결속밴드 공연을 기다리며 예전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지난여름 가장 뜨거웠던 기억을 꺼내봅니다.
바로 2024년 7월 2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던 'LiSA LiVE is Smile Always ~ASiA TOUR 2024~' 내한 공연입니다.
지방(순천)에서 KTX 타고 올라가 땀 뻘뻘 흘리며 즐겼던 그날의 티켓 인증샷과 상세 셋리스트(Setlist)를 기록해 둡니다.
1. 공연장 도착: 습도와의 전쟁, 그리고 구세주 🧊
고려대 화정체육관은 언덕이 높기로 악명이 높죠. (거의 등산 코스입니다...)
게다가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습도가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그 가파른 언덕을 오르려니 공연 시작 전부터 탈진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주최 측에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살 것 같았습니다.
(주최 측의 센스에 감동했습니다 👍)

그리고 배송으로 미리 받아서 순천에서부터 소중하게 챙겨 온 티켓!
현장에서 이 실물 티켓을 꺼내드니, 그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이 확 느껴지더군요.

2. 지옥의 스탠딩 대기시간: "체력 싸움의 시작" 💦
티켓 확인을 마치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이날은 습도가 워낙 높아서 실내조차 마치 사우나 같았습니다.

스탠딩 구역에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하면서 열기는 더해졌고,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겠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다리는 퉁퉁 붓고 땀범벅이 되니, 솔직히 2층 지정석에 앉아 계신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아, 다음엔 무조건 좌석 잡을까..." 하는 생각이 수십 번 들었지만, 막상 조명이 꺼지고 LiSA가 등장하자 그 생각은 싹 사라졌습니다. (역시 즐기는 건 스탠딩이 최고니까요!)
3. 2024 LiSA 서울 공연 셋리스트 (Setlist) 🎵
이날 LiSA는 오프닝부터 앙코르까지 쉴 새 없이 달렸습니다.
지옥 같은 대기 시간을 보상받고도 남았던, 그날의 꽉 찬 셋리스트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VtqZQDcAStjogfeGpw69Xy4dvCjoEDE&si=sy98gqS7HU9yGF81
LiSA ASIA TOUR 2024 리사내한 셋리스트
LiSA 내한 2024.7.20. 19시 고려대 화정체육관 앞선 아시아투어 셋리스트로 정리함. #LiSA #리사내한 #리사내한셋리스트 #lisaasiatour #lisa내한
www.youtube.com
[Main Stage]
- NEW ME
- Crossing Field (소드 아트 온라인 OP) 🔥
- Datte Atashino Hero (왜냐하면 나의 히어로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ED)
- WiLD CANDY
- Peace Beat Beast
- DOCTOR
- Akeboshi (새벽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TV판 OP)
- unlasting
- Homura (불꽃)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주제가) 😭
- Social Path (feat. LiSA) (Stray Kids 커버)
- HELLO WORLD
- play the world! feat.PABLO
- 往け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주제가)
- REALiZE
- ADAMAS
- Rising Hope
- 紅蓮華 (홍련화) (귀멸의 칼날 OP) 🔥🔥🔥 본공연 엔딩
[Encore]
Encore 1. Ichiban no Takaramono (최고의 보물) (Angel Beats! OST) 😭 눈물 버튼
Encore 2. Catch the Moment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주제가)
4. 하이라이트 감상평
역시 '라이브의 여제'다웠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체육관을 집어삼킬 듯했습니다.
- 홍련화 ( 紅蓮華 ): 본공연 마지막을 장식한 곡입니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체육관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졌고,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 불꽃 (Homura): 이날의 진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LiSA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한국 팬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떼창을 시작했습니다. 그 웅장한 목소리와 분위기에 압도되어 울컥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 최고의 보물 (Ichiban no Takaramono): 앵콜 첫 곡으로 이 노래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Angel Beats!'를 봤던 팬들에게는 눈물 버튼이나 다름없는 곡이라 다들 숨죽이며 경청했습니다.

5. 총평: 지방러의 보람
공연이 끝나고 다시 순천으로 내려가는 길은 멀고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꽉 찬 하루였습니다.
LiSA의 에너지를 풀충전하고 왔으니, 앞으로 남은 현생도, 그리고 다가올 2025년의 공연들(결속밴드 등)도 힘내서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서울 공연장 다니시는 모든 분들, 교통비 아끼는 팁도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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